언제부터 그린걸까?
과거 전쟁 역사부터 지금까지 많은 얼굴들이 그려졌다
왠지 전쟁하면 생각나는 고대 그리스 시대 사진이다 여기서도 사자의 형상을 한 짐승을 그려둔것을 볼 수 있다.
굳이 외국이 아니더라도
거북선 이라던가
왠지 사극보면 나올법한 방패에도 얼굴은 필수 이다.
왜???
아마 이 글을 보기전까지는 관심없거나 위 "방패처럼 도깨비등의 괴물 형상을 하면 두려워서" 정도로 생각했을것이다.
물론 완전 틀린 말은 아니다. 오히려 과거에는 그게 정답일수도 있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영적 존재의 믿음이 강했고 도깨비, 두억시니등의 요괴라던가, 각종 귀신들을 두려워 했으니 말이다.
또 저런 형상을 볼때는 아마 전쟁중 적의 모습일텐데 사람이 죽어나가는 현장에서 요괴 비슷한 거라도 본다면 누구나 두려울 것이다.
그럼 과거 우리 조상들이 저런 얼굴들을 그리는 것은 해결했다.
하지만 논점은 그게 아니다. 저러한 이유라면 현재에는 저런것들을 그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저기 종교적 갈등으로 싸우는 곳이라면 종교적 무언가를 그려 적에게 공포를 주겠지만 지금 그러한 이유로 얼굴을 그리는 나라는.... 들어본적은 없다
그래서 이유가 먼데?
이 사진을 보자
위에 이유처럼 공포심이 목적이라면.... 흠..... 왠지 [톰과 제리]에서 톰이 제리를 잡기위해 타고다닐듯한 비주얼이다.
그럼 이제와서 아직도 얼굴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인간의 심리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동물이다. 그런 이유로 상대방과 심리적 거리감이 줄어들수록 거부감을 느낀다.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가 개미를 죽이는거보다 개를 죽이는게 꺼려지고, 개를 죽이는거 보다는 원숭이를, 원숭이 보다는 사람을 죽이는게 꺼려지는게 그런 이유인거지
자,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설미! 하고 감을 잡았을 것이다.
위 사진처럼 전투기에 얼굴을 그리는 이유는 적이 이 전투기를 격추할려고 할때 최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함이다. 적에게 이건 전투기가 아니라 하나의 생명이다. 니가 이것을 공격한다면 생명을 죽이는 것이다. 라고
또 다른 이유로는 군대에서 느끼는 '전우애' 때문이다. 어릴때 괜히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총같은게 부서지면 그걸로 끝이지만 사람형태를 하는 인형이라던가 로봇이 망가지거나 목이라도 빠지면 오열하는것과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사실 토이스토리도 그런 심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가)
이처럼 무기를 생명으로 인식하게해서 군인들에게 장비에 대한 애착심을 높여 관리를 잘하도록 하는게 두번쨰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얼굴을 그린 전투기를 공격한다면 공격한 쪽도 심리적으로 고통을 느낄것이고 당한 쪽도 심리적 고통을 느낄텐데 누구좋으라고 이러한 선택을 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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